제52회 ICVM 크라운 어워즈에서 최우수 해외 프로덕션 부문 영예
임경래 기자
기독교 방송사 CGN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가 제52회 ICVM 크라운 어워즈에서 ‘최우수 해외 프로덕션(Best Foreign Production)’ 부문 금관상(Gold Crown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당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상으로, CGN의 글로벌 기독교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ICVM(International Christian Visual Media)이 주관하는 ‘ICVM 크라운 어워즈’는 기독교 미디어 분야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 시상식은 2월 2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NRB 2025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크라운 어워즈는 매년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 등 총 19개 부문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영상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ICVM은 1970년대 복음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기독교 작가, 감독, 프로듀서, 연기자 및 배급사들이 협력하며 설립된 단체로, 전 세계 기독교 영상 콘텐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바울로부터>는 사도 바울의 사역과 일대기를 조명한 스토리 다큐멘터리로, 단순한 성경적 기록을 넘어 바울의 인간적인 고뇌와 복음 전파를 향한 헌신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3년에 걸쳐 이스라엘, 튀르키예,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이탈리아 등 6개국에서 현지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바울의 선교 여정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바울 전문가인 최종상 선교사가 메인 스피커로 참여했으며, 배우이자 작가로도 활약하는 차인표 집사가 스토리텔러로 함께했다.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바울의 삶과 신앙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바울로부터>는 원래 10부작 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보다 밀도 있는 구성으로 재편집된 80분 분량의 <바울로부터 스페셜 마스터>가 작년 12월 공개됨에 따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KBS1 TV를 통해 방영되며 일반 대중에게도 소개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ICVM 크라운 어워즈 금관상 수상은 CGN이 기독교 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기독교 신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콘텐츠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 CGN은 앞으로도 성경적 가치와 복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