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비전과 사명 다짐”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2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비전과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CGN 이사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온누리에 복이 되라’(창세기 12:1~4)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인터넷 위성 모바일 OTT 등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기술의 변화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변해가고 있고 세상은 점점 복음에 귀 기울이지 않으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시대의 CGN의 사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진리이자 생명을 주는 복음이기에 우리는 넷플릭스보다 더 큰 영향력을 세상에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20년 전 CGN을 개국한 고 하용조 목사가 세운 원칙들을 회고했다. 이 목사는 “첫째 설교를 절대 비즈니스화하지 말 것, 둘째 순수한 후원금으로만 방송을 운영할 것, 마지막으로 선교지 중심의 방송으로 선교사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선교 지향적인 방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칙들을 지키기 위해 많은 재정이 필요했지만 CGN은 순수한 선교적 비전을 지켜왔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난 20년 동안 사용하셨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CGN을 온누리의 복이 되게 하실 것이며 특별히 후원자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GN 전진국 대표는 20주년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로벌 복음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쓰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어가겠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복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미디어의 전달 방식은 시대와 대상에 따라 변화돼야 한다”면서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룰 때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CGN도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복음 콘텐츠의 지경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GN은 개그우먼 조혜련, 전 프로골퍼이자 장로인 최경주,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집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혜련 집사는 CGN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이스라엘로 오십쇼’를 통해 지난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열린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CFF, Christian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교육 영화상(Best Educational Film)과 최고 다큐멘터리상(Best Documentary)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조혜련 집사는 “45년 동안 다른 종교를 믿으며 하나님을 부정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세우셨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 동안 말씀을 읽고 성경의 바람잡이로서 CGN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지지 않고 교만해지지 않도록 여기 계신 분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GN은 개국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을 개봉할 예정이다. 배우 하정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선교사 노리마츠 마사야스(1863~1921)와 오다 나라지(1908~1980)의 삶을 조명한다.
노리마츠 마사야스 선교사는 일본 개신교 최초의 해외 선교사로 경기도 수원을 중심으로 사역하며 수원성서강당(현 수원동신교회)을 개척하고 지역 복음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국 이름 ‘전영복’으로 불리며 활동한 오다 나라지 선교사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가 강요되던 시기, “신사참배는 곧 우상숭배”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유일한 일본인이었다.
전 대표는 “다큐영화 ‘무명(無名)’을 통해 크리스천들이 선교 소명의 가치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게 되길 바라며 이 영화가 2025년 한국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위성방송으로 시작한 CGN은 인터넷 IPTV 유튜브 그리고 기독교 채널 최초 AI 기반 OTT 플랫폼 ‘퐁당’까지 다양한 통로로 복음을 전해 왔다. 상업광고 없이 오직 성도들의 전적인 후원과 헌금으로 운영하며 CGN은 글로벌 복음 사역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6개국(미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에 지사를 두고 위성을 통해 170여개국에 현지화된 영적 콘텐츠를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