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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미즈 마을에 피어나는 사랑의 열매
2025.03.18

💌 땅끝에서 온 편지

일본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재란 선교사


저는 16년 전, 하나님께서 복음을 듣지 못한 일본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에 들어와 삶의 예배자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훗카이도의 작은 마을 시미즈에 왔을 때, 첫 겨울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 번 내리면 1미터가 넘게 내리는 눈과 추운 겨울이 6개월이나 계속되는 낯선 이곳에서 어떻게 지내야할지 막막한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고 온 걸까?” 라는 생각에 안절부절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네가 이 땅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이곳에서 나를 예배하기를 원한다.” 라는 마음을 주셨고, ‘예배하라’는 그 말씀에 순종해서 1년 동안 CGN을 통해 홀로 예배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교회 개척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올해 안에 한 영혼을 보내주시면 교회를 개적하겠습니다.” 라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한국 요리교실에서 만났던 한 자매님이 주일 오후에 놀러와서 함께 찬양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매주 이렇게 노래할까요?” 했더니, 아주 해맑은 얼굴로 “좋아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에는 많은 신들이 있지만, 믿고 싶은 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믿고 싶은 신이에요.” 라는 그 고백이 마치 8백만 우상을 섬기는 일본인들의 외침처럼 들렸습니다. 이렇게 ‘샤론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옆동네에서 교회 전단지를 보고 주일예배에 찾아온 자매님이 있었는데요. 그분은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지금 그 분은 교회에 오는 것을 너무나도 기뻐하며 주일성수를 하고 있고, 주위에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전도왕이 되었습니다. 자매님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께서는 복음을 듣지 못해 공허함과 외로움 가운데 살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시미즈의 영혼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은, “왜 재란상은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나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그 사랑 때문이다.” 라고 말하면, “아~ 십자가의 사랑!” 이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상으로 가득한 일본의 영혼들의 마음에 창조주 되신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의 감격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