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이라고들 말한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1분, 1초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건 여간 쉽지 않다. 더군다나 그 일이 봉사나 헌신이라면 어떨까? 사랑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희생한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CGN은 존재할 수 없었다. 후원자의 힘으로 상업주의 최전선에 속한 미디어 영역에서 CGN은 광고 없이 성장해 왔다. 사실 그 자체만으로 기적이다. CGN 정기후원 기간을 맞아, 그 기적을 만들어온 한 분을 만나보았다.
CGN을 10년간 후원해온 최근옥 집사. 강산도 변하는 이 시간동안 어떤 마음으로 꾸준히 후원할 수 있었을까?
“예전에 군선교회 회원으로 많은 군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예수님에 대해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청년들이 너무도 많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이 이런 실정이니 다른 나라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런데 CGN은 그 귀한 일을 해냅니다. 국경수비대도, 첨단무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CGN을 막지 못합니다. 제가 게을러서, 능력이 없어서 못 하는 일을 CGN은 쉬지 않고 하는데 어떻게 후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녀는 좋아하는 시편 말씀을 소개하며 얘기했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들의 꽃과 같아 잠시 있다가 스러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시편 말씀(103:15-18)이 있습니다. 제가 이 땅에서 백 년을 잘 먹고, 잘 산다한들 결국은 아무 자취도 없이 사라지겠죠. 이전 세대가 그러했듯이, 다음 세대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그 말씀은 인생의 허무를 바꾸어 영광스러운 천국 시민이 되게 합니다. CGN 사역은 그 천국 시민을 만들어내는 선상의 일이죠.”
그녀가 CGN에 관심을 둔 계기는 같은 순의 식구들 덕분이라고 했다. 불철주야 CGN을 기도하는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던 중, 중국 선교사로 나가있던 친구 부부가 잠시 귀국한 자리에서 뜻밖의 일을 경험했다. 함께 왔던 중국 성도들이 그녀가 온누리 교인임을 알자 반색하며 고백한 것이다. ‘CGN을 통해 하용조 목사님 입관예배에 참여하고, 같이 울었어요!’ 최근옥 집사는 이 일을 계기로 CGN이 단순한 기독교 매체가 아니라 ‘날개 달린 선교 방송’이며, 국경을 초월하여 믿는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점점 최근옥 집사의 신앙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떤 계기로 신앙을 갖게 되었는지, 섬김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 말이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묵직한 좌절감으로 한껏 낮아졌어요.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불안감마저 생겼죠. 그러던 중, 친구가 예수님을 소개해 줬어요. 나를 지으신 분이 죽기까지 날 사랑하시고, 인생 끝날까지 지키시며 인도한다는 말씀에 감격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 집으로 이사하면서 정말 신중하게 교회를 찾았다고 한다. 그게 벌써 20여 년 전이다. 그녀가 기도했던 교회는 ‘첫째, 풍성한 말씀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곳, 둘째, 권력과 손잡지 않고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곳, 셋째,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렇게 온누리교회를 만나게 되었다. “온누리교회는 제가 꿈꾸던 ‘바로 그 교회’였어요.”
드림 온 핸즈(dream on hands), 여러 모양의 돕는 손길
최근옥 집사는 물질후원뿐 아니라 ‘드림온핸즈’를 통해 시간과 손길로도 CGN과 함께한다. ‘드림온핸즈’는 CGN의 현장 사역을 돕기 위해 2021년 9월 조직된 자원봉사단체로, ‘개인의 시간과 노력, 헌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CGN후원은 물질뿐 아니라 ‘드림온핸즈’같은 봉사, 기도후원 등 다양한 모양으로 가능하다. 그런 물심양면의 후원자들 덕분에 CGN은 지금까지 온 것이다. 최근옥 집사는 ‘드림온핸즈’에서 100시간 봉사를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작은 거인처럼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을까?
“전 30여 년을 초등교사로 근무했어요. 퇴직 후, 일 년 정도 여행도 다니며, 나만의 시간을 즐기던 중 깨달았습니다. 거기에는 진정한 자유도, 어떤 의미나 보람도 없다는 걸요. 그제야 무릎 꿇고 하나님께 여쭈었죠. ‘하나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답은 가까운 데서 왔습니다. 제 하소연을 들은 김순희 권사님이 당시 CGN 대표이셨던 이용경 장로님께 말씀드렸고, 장로님은 CGN에 와서 봉사하라고 권하셨죠. 주로 우편물 봉입이었는데, 알고 보니 CGN 직원들이 업무를 마치고 퇴근 시간을 넘겨 하던 작업이었어요.”
후원자들의 이름을 보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겉봉에 주소 라벨을 붙이는 업무. 어쩌면 단순노동에 불과할 수 있는 그 일이 그녀는 즐겁고 감사했다. 또 이런 허드렛일에 직원들이 시간을 뺏기지 않게끔 돕는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그녀는 봉사에 대해 이렇게 고백했다.
“극히 적은 부분이지만 나의 시간과 건강을 하나님의 일에 사용한다는 기쁨이 원동력이었어요.”
나에게 CGN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
그녀는 CGN의 안목 높은 시청자이기도 하다. 옥석을 가리듯이 꼼꼼히 프로그램을 봐주는 덕에 만드는 입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시청후기도 얘기해주었다. 요즘 즐겨보는 CGN 프로그램으로는 <SOON 3분 메시지>와 <이계호 교수의 태초건강 프로젝트>를 추천해주었다. “<SOON 3분 메시지>는 귀에 쏙쏙 들어와요.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돕는 배경화면도 훌륭하고 원본영상보기까지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볼 수 있죠. <이계호 교수의 태초건강 프로젝트>는 하나님이 태초에 주신 방법대로 먹거리를 생산·섭취하도록 알려주죠. 육적으로도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여타 건강 상식과는 차별화되어 감동적이에요.”
이처럼 CGN의 시청자이자 봉사자,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인 그녀에게 CGN은 어떤 의미일까?
“제가 사는 집은 오래 된 빌라여서 창밖에 크게 자라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요. 까치와 참새, 반갑지 않은 까마귀, 시끄러운 직박구리 등 다양한 새들이 날아오죠. 아주 가끔은 깊은 숲속에서나 있을 법한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가 올 때가 있어요. 그 소리가 들리면 행여 날아갈까 숨죽여 소리에 집중해요. 얼룩진 제 마음을 단번에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묘약을 선물 받은 느낌이죠. CGN을 볼 때,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광고 수익금이 0인 유일한 방송사, CGN
광고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미디어 산업에서 CGN은 상업광고를 전혀 받지 않는다. 덕분에 광고주 눈치 보지 않고, 순수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최근옥 집사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후원 권면에도 열심이었다.
“아무리 후원금을 많이 싸들고 와도 확실히 인증된 말씀으로만 까다롭게 선별해서 방송하기에 어느 목사님의 설교도 가볍다 버릴 게 없고, 불순할 수 있는 외부 세력의 압력을 받지 않은 터라 여타 콘텐츠의 수준도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죠. 광고 수익금이 0인 방송사는 아마 CGN 말고는 없을 겁니다. 100%후원으로만 운영되기에 우리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없이는 CGN이 존재할 수가 없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선교’라죠? 직접 선교사로 나갈 순 없지만 CGN을 후원함으로써 우리는 땅끝까지 선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순수 복음 방송, CGN 후원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태어나서 예수님 이름조차 듣지 못한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 쓰인다는 최근옥 집사. 그만큼 해외선교에 크게 쓰임 받는 CGN이 되기를 기도 중이라고 했다. 동시에 우리나라에 거룩한 크리스천 문화가 생성되고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CGN을 통해서 마약, 동성애, 낙태 같은 이슈가 더 이상 힘쓰지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이어서 CGN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다큐<바울로부터>처럼 기도와 믿음의 헌신이 배어 나오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울이요, 선교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디 그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잃지 말고 부르심의 소망에 항상 순종하기를 부탁드립니다.”